2026년 10월 7일, 조카의 해병대 신병 1333기 수료식에 참석하기 위해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전투연병장을 찾았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수료식은 약 30분 만에 끝났지만, 현장에 도착하기까지의 교통 정체와 주차, 관람석 자리 확보, 가족 외출과 복귀까지 챙길 일이 생각보다 많았다.
특히 수료식에 늦지 않는 것과 짧은 가족 외출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수료식에 참석할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정리했다.
| 구분 | 1333기 수료식 현장 정보 |
| 일시 | 2026년 10월 7일 오전 10시 |
| 장소 | 해병대 제1사단 전투연병장 |
| 정문 개방 | 오전 8시 |
| 수료식 종료 | 오전 10시 30분경 |
| 가족 외출 | 수료식 및 가족 상봉 후 |
| 복귀 | 초청장에는 오후 4시, 조카에게는 오후 3시 30분 별도 안내 |
1. 포항 해병대 수료식 교통 정체와 주차|오전 8시 현장 상황

오전 8시쯤 부대 약 1.5km 전부터 차량이 밀리기 시작했다.
사이드미러로 뒤를 보니 끝없이 이어지는 차량 행렬이 보였다. 좀처럼 차가 움직이지 않자 차에서 내려 걸어가는 가족들도 있었다.
오전 8시 40분쯤 정문에 도착했다. 군인들이 초청장을 확인하고 블랙박스를 꺼달라고 안내했다.
그런데 우리 일행은 블랙박스를 끄는 방법을 몰랐다. 주차를 안내하던 군인에게 다시 물어 상황을 설명했지만, 다음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작동 방법부터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분증은 필수 지참이었지만, 정작 우리 차량에서는 별도로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신분증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므로 초청장과 신분증을 반드시 함께 준비해야 한다.
차량 출입 전 확인|블랙박스 전원 차단
수료식 당일 정문에서 블랙박스 전원을 꺼달라는 안내를 받았다.
차량마다 작동 방식이 다르므로 출발 전에 블랙박스 전원 차단 방법을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메모리 카드 위치와 분리 방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다만 당시 받은 안내는 전원 차단이었으며, 메모리 카드 분리가 필수라는 안내는 없었다. 실제 조치는 현장 군인들의 안내를 따르면 된다.
오전 8시 50분에 주차를 마쳤다.
초청장 뒷면에는 소대별 위치가 표시되어 있었다. 조카가 서 있을 위치를 확인하고 넓은 연병장을 가로질러 관람석으로 향했다.
오전 9시쯤 도착했는데 계단식 관람석은 이미 거의 만석이었다. 빈자리를 발견할 때마다 맡아둔 자리인지 물어본 끝에 일행이 떨어져 겨우 앉았다.
계단 아래 잔디밭에 앉아 관람하는 가족들도 있었고, 계단 뒤쪽에도 사람들이 빼곡히 서 있었다.
다시 참석한다면 계단식 관람석에 자리가 없을 경우 현장 안내에 따라 잔디밭 등 관람이 허용된 공간을 이용할 생각이다.
수료식은 약 30분이므로 작은 돗자리나 접이식 방석을 준비한다면 잔디밭에서 관람할 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어르신을 모시고 온 가족들도 보였다. 너무 이른 출발과 긴 기다림이 부담스럽다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먼저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다리는 동안 비상등을 켜둔 차량이 많다는 안내 방송도 반복됐다. 우리는 확인하고 내렸지만 혹시 몰라 주차장까지 다시 다녀왔다.
하지만 좋은 관람석을 확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수료식에 늦지 않는 일이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수료식은 10시 30분쯤 거의 끝났는데, 그때까지도 부대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예전에 우리 아들의 수료식을 정작 보지 못했던 경험도 떠올랐다.
멀리서 시간을 내어 참석하는 만큼 신병들이 입장하고 수료하는 중요한 순간만큼은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는 오전 8시쯤 부대 약 1.5km 전에서 정체를 만나 8시 50분에 주차했다. 다음에 참석한다면 오전 8시 이전에 진입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준비할 생각이다.
물론 당일 교통 상황에 따라 더 일찍 출발해야 할 수도 있다.
2. 해병대 수료식 입장과 관람|손을 흔들어도 못 보는 이유
관람석 뒤에 앉아 있던 해병대 출신 어르신이 신병들이 어디에서 대기하고 어떤 순서로 입장하는지 열심히 설명해 주었다.
1소대부터 들어올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11소대부터 입장했다.
붉은 기를 든 기수를 앞세워 신병들이 소대별로 줄지어 들어오자 관람석 곳곳에서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조카가 바로 앞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우리도 열심히 손을 흔들었다. 그런데 아무리 흔들어도 조카는 우리를 보지 않았다.
나중에 물어보니 정렬한 상태에서는 수료식에 집중하도록 부모님 쪽을 바라보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그것도 모르고 우리는 얼마나 열심히 손을 흔들었던가.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신병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는 시간이 이어졌다. 사진을 찍느라 순서를 모두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훈시 중 한마디는 또렷하게 기억난다.
“훈시는 이것으로 짧게 하겠습니다.”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야지!'
오전 10시에 시작한 수료식은 10시 30분쯤 마무리됐다.
3. 해병대 수료식 가족 상봉과 퇴장 동선|입장보다 수월했던 출차
수료식이 끝나자 가족들이 신병들을 찾아 연병장으로 내려갔다.
조카는 먼저 부모님께 경례하고 구호를 외쳤다. 그 절차가 끝나고 나서야 서로 끌어안을 수 있었다.
주변에서는 아들을 안고 우는 가족도, 얼굴을 쓰다듬는 부모님도 보였다.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걸어주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이어졌다.


길었던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순간이었다. 씩씩하게 서 있던 해병도 가족 앞에서는 다시 사랑받는 아들이었다.
가족 상봉 후에는 곧바로 외출할 수 있었다.
그런데 부대를 나올 때는 들어왔던 정문이 아닌 다른 출입문을 이용했다.
입장할 때는 정문으로 향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정체가 심했는데, 퇴장할 때는 예상보다 훨씬 수월했다.
우리가 임의로 출입문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현장 군인들의 안내에 따라 이동한 덕분이었다.
차량을 분산하기 위해 출입 동선을 달리한 것으로 보였다. 수료식 당일에는 출입 동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장 안내를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4. 해병대 수료식 영외 외출 식사|숙소를 선택한 이유와 잔치상
수료식에 참석하기 전 가장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식사였다.
오랜 훈련을 마친 조카에게 무엇을 먹일까. 그리고 짧은 가족 외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첫 번째는 음식을 사서 근처 공원에서 먹는 방법이다.
피자나 치킨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해 공원에서 가족끼리 식사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수료식이 오전 10시 30분쯤 끝나니 그 이른 시간에 원하는 음식을 살 수 있을지가 문제였다. 영업시간과 포장 가능 시간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두 번째는 부대 근처나 포항 시내 식당으로 나가서 먹는 방법이다.
식당을 예약해 식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료식 당일에는 여러 가족이 비슷한 시간에 움직인다.
식당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걸리고, 예약했더라도 실제로 음식을 먹기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다.
누군가 먼저 식당에 가서 대기하거나 자리를 확보하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식사에 써야 할 수도 있다.
식당을 이용한다면 미리 점심 영업시간과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주차 공간과 부대까지의 이동 시간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더 중요한 것은 식사 후 남은 시간이었다.
밥을 먹고 나서 무엇을 할까? 카페에 가서 계속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겠지만, 긴 훈련을 마친 조카에게는 편하게 씻고 쉬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숙소를 선택했다.
깨끗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가족이 준비한 음식을 먹고, 따뜻한 물로 씻고, 잠시라도 편하게 쉬게 해주고 싶었다.
처음 예약했던 숙소를 옮기는 번거로움까지 감수하면서 스윗미148풀빌라를 선택한 이유였다.
우리 가족에게 중요한 것은 좋은 식당을 찾는 일이 아니라, 짧은 외출 시간만큼은 조카가 온전히 편안하게 보내도록 해주는 것이었다.
부대에서 숙소까지는 차로 약 18분 걸렸다.
조카는 감기에 걸려 기침을 많이 하고 있었다. 차에 타자마자 마스크를 건네고 숙소로 출발했다.
숙소에 남아 있던 가족들은 이미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매운 갈비찜, 소고기 스테이크, 고기완자, 등갈비 소금구이, 삼겹살, 냉파스타, 김치 서너 종류와 과일. 초밥은 포항에서 미리 예약해 택시로 숙소까지 받아두었다.
그야말로 잔치상이었다.

조카는 너무나 고마워하며 맛있게 먹었다. 가족들은 훈련소 생활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조카에게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였고, 우리에게는 기다리던 아이를 마음껏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식사 후에는 숙소 3층에서 씻고 잠시 쉬게 했다.
이렇게 식사와 휴식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하니 이동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아 좋았다.
물론 모든 가족이 숙소를 잡을 필요는 없다. 인원과 예산, 외출 시간에 따라 포장 음식이나 식당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무엇을 먹을지만 생각하지 말고,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과 식사 후 남은 시간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조카는 다음 날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기 전에 동기들과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일찍 복귀하겠다고 했다.
오후 2시가 조금 지나 정문에 도착했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정문 옆 그늘진 벤치에 앉아 남은 과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변 일월문화공원 잔디밭에도 가족끼리 모여 복귀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다.
오후 3시, 안내 군인들이 나오고 정문이 열렸다.
초청장에는 오후 4시까지 복귀하도록 적혀 있었지만, 조카에게는 오후 3시 30분으로 별도 안내가 되어 있었다.
복귀 시간은 초청장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당일 신병에게 전달된 안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다시 한번 인사를 나누고 조카를 들여보냈다.
조카는 씩씩한 걸음으로 부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 뒷모습을 보니 어느새 자신의 길을 스스로 걸어가는 청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대견했다.
해병대 수료식 참석 전 핵심 체크리스트
- 초청장·신분증: 필수 지참, 초청장 뒷면의 소대별 위치 확인
- 도착 시간: 오전 8시 이전 진입로 도착을 목표로 여유 있게 출발
- 차량 준비: 블랙박스 전원 차단 및 필요시 메모리 카드 분리 방법 확인, 비상등 점검
- 관람 준비: 작은 돗자리나 방석 준비, 어르신 동행 시 편한 관람 위치 고려
- 식사·복귀: 식사 장소와 휴식 계획을 미리 정하고, 당일 신병에게 안내된 복귀 시간 확인
이번 수료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씩씩하게 입장하던 신병들의 모습과 그들을 기다리던 가족들의 표정이었다.
그리고 정성 가득한 잔치상을 둘러싸고 함께 웃었던 시간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수료식은 약 30분이었지만, 가족에게는 하루 전체가 특별한 축하의 시간이었다.
※ 이 글은 2026년 10월 7일 해병대 신병 1333기 수료식에 직접 참석한 경험이다. 다른 기수의 출입 절차, 주차 방식, 관람 위치, 복귀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초청장과 부대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태그
#해병대1333기 #해병대수료식 #2026해병대수료식 #해병대수료식후기 #해병대수료식주차 #해병대수료식외출 #해병대수료식복귀 #해병대교육훈련단 #해병대교훈단 #해병대곰신 #군인가족방문 #포항가볼만한곳 #수료식준비물 #포항해병대 #해병대수료식식사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실손보험 청구 미루고 있다면? 청구기간 3년·실손24 청구방법 (0) | 2026.10.08 |
|---|---|
| 양육비 선지급제 왜 생겼을까? 대상·금액 및 신청 방법 총정리 (0) | 2026.10.03 |
| 2026 육아휴직 급여와 기간 총정리|부부가 언제 쓰느냐도 중요합니다 (0) | 2026.09.30 |
| 2027학년도 수시 면접 예상 질문|학생부 기반 꼬리질문·답변 준비법 (0) | 2026.09.28 |
|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데이터 옮긴 후 해야 할 일|카카오톡·금융앱·USIM까지 (1) | 2026.09.21 |